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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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규 군대였던 한국광복군 대원들이 조국 독립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만든 태극기입니다. 1945년 2월 광복군 제3지대 2구대에서 활동하던 문웅명(문수열)이 동료 대원 이정수에게 선물 받은 태극기에, 1946년 1월 문웅명이 다른 부대로 옮기게 되자 동료 대원들이 광복의 기쁨, 바람직한 국가상, 완전한 독립 국가에 대한 염원 등을 담아 서명과 글귀를 빼곡히 적었습니다.
주요 특징:

• 제작 배경: 한국광복군은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에서 창설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규 군대였습니다. 광복 후에도 한국광복군은 중국에서 활동을 이어갔으며, 1946년 1월 문수열이 다른 부대로 이동하게 되면서 동료들이 태극기에 서명을 해주었습니다.
• 내용: 태극기에는 약 70여 명의 대원들이 서명을 남겼습니다. 동료의 건강을 기원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자유에 대한 열망과 독립에 대한 의지가 담긴 글귀들이 적혀 있습니다. "자유인이다", "피 흘림 없는 독립은 값 없는 독립이다", "명랑 분투", "삼천리 강산에 초석이 되자", "우리의 독립은 단결이다" 등의 글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역사적 가치: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는 당시 태극기 제작 기법 및 형태를 알 수 있는 유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 8월 12일 국가등록문화재 제38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소장처: 현재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읍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독립기념관 제5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